학교 교훈

우리가 습성도 다르고 말이 다른 이곳에서 살기 위해서는 이곳 문화를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이민생활 중에는 문화적 차이로 다른 민족들과 충돌과 오해가 따르기 마련이다.

이러한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우리는 이곳 학교와 서로 협상하고 현지 문화를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또 현지인들에게 우리 문화를 알리는 기회로 삼아서 서러울 수 있는 셋방살이를 이곳 사회와 교류하는 기회로 활용한다.

이렇게 살아온 한민족 한글학교의 역사는 긍정적인 생활태도의 한 본보기이다.

현지 문화를 습득하는 것은 이곳에서 살기 위해 필요하고 한국 문화를 간직하는 것은 우리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하다.

학생들이 영어를 배워야 하는 것은 이곳 서양에서 활동하기 위해서 세계 시민으로 생활하기 위해서 필요하다.

한국어를 잃지 않고 배우는 것은 자신을 존중하고 가족 및 모국의 친지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데 필요하다.

이곳 영어권에서 자라나는 한국인 자녀들이 영어는 잘 못하면서 한국어만 잘 한다면 이는 살아남기 힘든 한국어가 되고, 한국어를 잘 못하면서 영어만 잘 한다면 이는 영혼이 결핍된 영어가 된다.

이 곳에 와서 사는 한국인 자녀들의 행복한 미래는 그들이 한국어와 영어, 이곳 서양 문화와 한국 문화의 이중 언어, 이중 문화 소유자가 될 때 더욱 확실하게 약속된다.

뉴질랜드 한민족 한글학교는 긍정적인 생활태도로 민족혼을 간직 하면서 현지 생활에 적응하여 모국과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에 이바지하는 인재를 배양한다.